19강, 갈4:22-31,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
영적 진리 묵상하기. 우리의 체질은 은혜에 맞지 않는다. 인간의 악한 본성은 은혜보다는 자기 공로, 자기 자랑, 자기 행위를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스마엘과 이삭의 구속사적 의미
이스마엘: 자기공로와 율법주의: 종교의 노예
이삭: 전적 타락과 전적 은혜의 복음: 자유인, 약속의 아들.
육체를 따라 난 자 vs. 성령으로 난 자(29절)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고 괴롭히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힘과 의지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을 비웃고 조롱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순종의 삶을 사는 사람이 순종의 삶을 사는 사람을 향해 어리석다고 조롱하고 놀리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순종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이스마엘과 이삭의 역사입니다.
1. 바울은 인간의 의지와 힘으로 율법을 지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이스마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2.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사람을 이삭에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와 힘을 자랑하는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명령합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생각에 매여 지배 받는 이스마엘의 속성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자신의 속사람을 다듬고 세우지 않으면 이삭의 속성으로 설 수가 없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매 순간마다 덧입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가 없습니다.
“교회의 가장 큰 대적자는 교회 내에 있는 이름뿐인 신자들, 다시 말해서 육체로만 태어났을 뿐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믿음이 있다곤 하나, 실상 믿음의 행위는 나타나지 않는 자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자들, 항상 배우지만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 바로 교회의 가장 큰 원수인 것입니다. 이들은 사단이 교회 내에 보낸 스파이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갈라디아 교회의 경우처럼 교회 내에 있으면서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고, 주의 종을 불신하게 만들고, 교회를 어지럽히고, 또 사람들을 거짓교훈으로써 그릇된 방향으로 자꾸 이끌어가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반 성도들 가운데서는 우리는 누가 그 스파이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스파이 노릇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 회개할 수가 있는 것이고, 참된 성도라 하더라도 허물과 연약함으로 인해서 죄를 범하거나 잠간동안 교회를 어렵게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말고,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지금 상대하고 있는 거짓교사들과 같이 교회 지도자들과 관련해서 생각할 때는 명백하게 스파이를 구별해서 그들을 내어 쫓으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표지는 오직 은혜의 복음을 가르치는가 아니면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창원성결교회, 최상범목사)
누가 우리 어머니인가?
사라가 어머니인 자. 우리가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거듭난 자라고 한다면 우리의 어머니는 사라인 것이고,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진정한 자손으로서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나는 전적부패하고 타락한 죄인이고 아무런 자격이 없지만,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 때문에, 내 행위와 상관없이 오직 은혜로 의롭다 함고 구속함을 입은 자가 바로 사라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 아브라함과 사라가 생산불능의 상태에 있을 때에 약속을 따라 기적적으로 이삭을 낳았던 것처럼, 우리는 죄인으로서 아무 자격 없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기적적으로 거듭나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 은혜를 날마다 의지하는 것, 늘 이 은혜를 인해서 날마다 감사하는 것, 나의 죄인 됨을 날마다 고백하면서 이 은혜만을 자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신자의 마땅한 삶이고, 그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하갈이 어머니인 자. 그러면 이스마엘은 어떤 자를 가리키겠습니까? 율법의 행위를 의지하는 자들, 곧 스스로의 능력과 행위로 구원을 받고자 하는 자들,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대신 자기들 자신의 행위에 소망을 두는 자들이 바로 오늘 본문의 이스마엘이고, 그들의 어머니는 하갈이라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거부하고, 고집을 피우고, 십자가를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행위를 의지하게 될 때, 우리는 언제라도 율법의 종노릇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종노릇한다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늘 자격과 조건을 갖추기 위해 행위에 얽매이는 삶을 사는 것이 율법의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우리가 이렇게 신앙생활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신자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을 다 해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갈과 이스마엘이 아무런 재산도 상속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쫓겨났듯이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주의의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자신의 구원여부를 내 마음 안에서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늘 자신의 구원을 내 마음 안에서 확인하려는 죄악 된 본성(자기 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자신에게서 자랑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자랑하고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죄악된 본성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이 죄악 되어서, 또는 우리 자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애통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지만, 문제는 내가 자격이 없다는 것으로 애통하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격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마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다 마련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보란 듯이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죄인됨과 십자가의 공로만을 의지하는 신앙생활 외에는 우리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그런 식으로 자기 안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자는 율법의 종노릇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고 아라비아 사막의 삭막함만이 그 삶에 가득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해답이 없습니다. 해답은 우리 밖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 있는 것입니다.
사탄의 전략과 유혹(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눈을 떼게 하는 것)
성경에서 구원은 사람이 힘과 능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비웃고 거부하도록 유혹합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 먹으라고 부추겼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인간의 선택과 힘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한 결과는 고통과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인류에게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로 돌아오라고 초대하십니다. 그것이 성경의 중심 내용입니다.
위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는 나의 어머니!
교회는 우리의 어머니인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로부터 태어난 자들만이 자유한 아들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를 태어나게 하시고, 양육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거듭나게 하시고 양육하시는데, 바로 이 교회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교회가 나의 어머니인줄 알고 아이가 엄마 품에 항상 있는 것처럼 교회 안에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 교회의 가르침이 오직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가? 나는 이 은혜의 복음을 믿는 자인가? 내가 정말 은혜로 말미암아 거듭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인가? 나의 어머니는 사라인가 하갈인가?”하는 것을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정말 은혜의 복음을 믿어 영접했습니까?
정말 하나님의 진노와 천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고 오직 그에게만 소망을 두고, 그 십자가의 은혜만을 의지하십니까?
그 은혜를 깨달아 알고 계십니까?
그 은혜를 경험하셨습니까? 우리 자신을 잘 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에게 그런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거듭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심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