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복음, <갈라디아서 강해> 첫 번째 시간.
[요절] 갈 1:7 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성경과 교회. “성령님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교회가 성경은 만든 것이 아니라 말씀(성경)이 교회를 탄생시킨 것이다. 교회가 성경의 기초가 아니라 성경이 교회의 기초이다. 교회를 성장하고 건강하게 하며 치료하고 회복하는 것도 성경말씀이다. 이러한 치유와 회복과 성장과 기쁨을 갈라디아서 강해를 통하여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종교개혁의 빛, 루터의 책, 자유대헌장
이 서신은 종교개혁 당시 '로마서'만큼이나 사랑받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루터의 책'입니다. 또 다른 별칭은 '자유대헌장'입니다. 1000년 중세 암흑시기를 깨뜨린 빛의 서신이었습니다. 1000년 이상 잠들어 있던 교회를 다시 깨어나게 했던 성경이었습니다. 종교와 율법주의의 노예가 된 교회를 갈라디아서와 로마서가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이 오늘날 나와 교회를 새롭게 할 능력을 기대해도 좋지 않겠습니까?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외침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노예가 된 교회 공동체를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종의 멍에는 '아들'이 아니라 말 그대로 '종'이 되어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종과 주인 사이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인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아닌 종교생활은 '멍에'처럼 무거운 짐입니다. 생명 없는 죽음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 사자와 양
갈라디아서는 이단과 거짓 종교에 빠진 영혼을 일깨우는 사자의 소리입니다. 예수님은 어린 양이시자 동시에 사자이시다. 이는 예수님께서 온유한 구원자이자 권세있는 심판자라는 말씀이시다. 갈라디아서에서 사도 바울은 순한 양인가요? 두려운 사자인가요? 1장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어조는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며 단호합니다. 1장부터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침몰해가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구조요원이 외치는 소리와 같습니다. 단호하고 강경한 어투입니다. 거의 외치는 수준입니다. 갈라디아서에 자세히 귀를 기울이면 사도 바울의 쩌렁 쩌렁한 외침이 들릴 것입니다. 강렬한 투사의 모습입니다. 갈라디아서가 이토록 강한 어조인 이유는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가 지역 전체 교회 공동체가 한꺼번에 율법주의 이단에 빠진 아주 심각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감정(갈라디아에 나타난): 불안과 분노
무엇 때문에, 무엇을 지키려고 이처럼 무섭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말하는 것일까요? 사도 바울의 감정이 어떤지 느껴보세요. 사도 바울은 복음의 진리가 훼손되고 교회공동체가 무너질까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 바른 복음을 훼손하는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잘못된 교회 내의 종교인들에 대하여 사자처럼 무섭게 포효합니다. "다른 복음은 없다!"(갈1:7),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
어떻게 가장 위대한 선교사 사도 바울의 입에서 저주라는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예, 못된 사람이 우리의 자녀를 추행하려고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하겠는가?) 사도 바울이 저주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왜 사도 바울이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선포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고, 성도들의 영혼을 파괴하고, 교회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가르침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하는 것입니다. 결국 사도 바울의 분노는 교회공동체를 지키려는 분노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바로 세우고자 하는 단호한 결단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를 기록한 목적: 선동자들과 복음의 사도와의 영적 싸움.
누가 누구에게 왜 이 편지를 썼을까? 편지에는 수신자와 그 기록한 목적이 있다. 갈라디아 교회에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상황을 해결하고자 이 편지를 기록하였다. 사도 바울 갈라디아 교회를 개척한 이후에 얼마 못되어 선동자들이 들어왔다. 선동자들은 교회 개척자인 바울을 인신공격하여 바울과 그리스도인들을 이간질하려 했고(갈4:17), 기독교의 복음의 형태를 바꾸는 거짓 복음을 가르쳤다(갈1:6-7). 그들의 거짓 복음에 따르면, 예수 믿는 것은 좋은데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할례를 받아야 제대로 된 것이라고(갈6:12) 덧붙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덧붙이면 안되는데 말이다. 선동자들은 열심히 거짓 복음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갈라디아 교회들의 개척자인 바울을 불신하도록 만들었다(갈4:13).
바울에 대한 비난 3가지와 그 해명 선동자들은 사도 바울을 뭐라고 비난하고 공격했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바울을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갈1:11-2:10) 선교 본부인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그들의 지도를 받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비난일 것이다.
2. 바울이 최근에 베드로와 싸웠다고 떠들고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다. (갈2:11-14절)
3. 선동자들은 바울이 말바꾸기를 했다, 신용이 없는 사람이라는 소문을 퍼트렸다(갈5:11). 처음에는 바울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최근에 말바꾸기를 하여서 이방인들이 듣기 좋게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라는 비방이다.
유감스럽게도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은 소문을 듣고 나쁜 영향을 받고 물이 들고 말았고 선동자들이 말하는 잘못된 복음, 거짓 복음에 영향을 받고 말았다. 교인들이 다른 복음에 끌려가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상태가 되었다. 복음을 떠나는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된 목자인 사도 바울은 기겁을 하고 갈라디아서 1장을 기록하고 있다(갈1:6-7).
갈라디아서의 핵심 주제: 오직 믿음, 오직 은혜, 복음의 자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이것이 사도 바울의 바른 복음이다. 이 복음 외에 다른 것을 덧붙이는 것은 저주를 받을 다른 복음이며 이단이다.
회복된 바울의 권위와 그가 전한 바른 복음: 소문들은 거짓임이 판명되었고, 바울이 전한 복음과 바울의 권위는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온 것이 증명되었다(갈1:11-2:14, 5:11, 6:17). 갈1:11-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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