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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천국의 소망이 있어요

 

이옥순명예집사

 

삼성교회 55주년 교회사편찬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배움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받은 바 은혜가 큰데 아무 것도 써서 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도움을 얻어 이렇게 간증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 해 나이는 80세입니다. 아버지는 황해도분이고, 어머니는 파주 장단이 고향이셔서 파주 장단에서 잠시 살았습니다. 일산과 서울 등지에서 살다가 23세 때에 이 곳 파주로 시집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7남매중 맏이인데, 저만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동생들은 저에게 “왜 우린 다 천국가는데 언니는 지옥가려느냐?”면서 저를 전도해왔었습니다. 지금 여동생은 서울 구로교회에서 두 부부가 다 장로로 있습니다.

 

제가 삼성교회에 오게 된 것은 김상돈목사님때였습니다. 여름에 부흥회인가 무슨 행사를 할 때 처음 나왔습니다. 이제 8년째 접어드는데 저는 그 당시 구원의 확신이니, 천국에 대한 소망도 없었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니까 듣는 것도 내용을 잘 알지 못하겠고, 읽는 것도 몰랐었습니다. 교회 나온 지 1년쯤 되었을까, 꿈속에서 구름타고 오시는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다음은 꿈의 내용입니다. 꿈속에서 얘들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하며 떠들썩하게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멀리 구름속에서 우리 주님께서 구름을 해치고 제 앞으로 구름을 넘어 넘어서 오시는데, 얼마나 황송하고 감격스럽던지요. 그 때 아이들이나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저만 홀로 있었습니다. 저는 머리를 숙여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 말만 하였습니다. “저같은 미천한 사람을 만나려오셔습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저만 홀로 앞에 계신 주님을 뵈었습니다. 주님을 뵙는 것이 너무도 반갑고 영광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고개를 끄덕 끄덕 세 번 하셨습니다. 아마도 “내가 네 마음을 다 안다.”는 뜻으로 느껴졌고, 이내 주님은 사라지셨습니다. 내 맘속에는 평안과 위로 밀려왔습니다.

 

저는 그 꿈을 안은숙집사와 구역식구들에게 구역예배 때에 해주었습니다. 내가 꾼 꿈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안은숙집사님이 로마서를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로마서를 읽으면 살아가는 법이 다 써 있다고 해서 읽었습니다. 교회다닌지 1년도 안되기 때문에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도 몰랐으나 제 마음에 깊이 와 닿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로마서 5:20-21절)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로마서 6:22-23절)

 

내가 로마서를 읽으며 은혜받은 것을 안은숙집사에게 해주었더니 “이렇게 좋은 말씀을 받으셨는데, 이것은 천국에 대한 확신을 주신 거예요. 누가 <천당에 갈 확신이 있느냐?>고 물으면 무조건 ”네“하고 자신있게 답하세요.”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지금도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천당에 가겠느냐고 말은 하지 말고, “천국에 갈 확신이 있으세요?” 하고 누가 물으면 “네”하고 자신있게 대답할 것입니다. 내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 의지하여 믿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에 가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손녀딸(박상숙권사의 딸, 임혜진)이 이 로마서 말씀을 타이핑해서 프린트로 뽑아서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구원 간증을 꼭 하소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글을 알지 못하는 저에게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 새벽기도를 집에서 하고 있는데, 어느 날은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꿈을 꾸기도 했고, 예수님이 물 위를 걸으시는 모습을 생생히 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 구원의 소망이 우리 가족들, 특히 사랑하는 아들에게도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제는 우리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천국에 가게 되어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인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hwp]

저는 천국에 갈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이옥순명예집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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