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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류광열장로

 

우리 삼성교회를 향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날의 추억을 회상하는 향수가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지혜로운 준비이며 진지한 성찰이며 비전입니다.

 

1957년 5월 26일 전인철집사님의 인도로 6명이 모여 문지리(진곡고을) 윤기채씨 단칸 방에서 첫 예배를 드린 후, 55년이 지난 오늘 대지 470평에 건평 280평의 아름다운 성전과 교회학교 학생과 장년을 합쳐 약 140여명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역사를 돌아보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경륜과 은총을 깨닫고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우리 후대에게도 이를 알리고 전하려 이 책을 만듭니다.

 

교회 창립부터 55년을 지내오면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핍박도 견디기 어려웠고, 배고픔도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것은 동족 상잔의 비극으로 형제들, 친구들, 친척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고 이러한 역경과 고난을 당할 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으며, 그때마다 하나님은 피할 길을 주시고, 지혜와 용기를 주시면서 보호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교회를 성장시켜왔습니다.

 

1950년대에는 손이 피투성이가 되면서 아름다운 예배당을 자력으로 지었고, 1980년대에는 웅장한 대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시야를 넓혀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세계로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윤덕영 담임목사님을 위임목사님으로 새로이 맞이하였습니다. 한 마음으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며 생명을 살리는 사명을 활기차게 이루어가는 교회로 성숙해가고 있습니다. 지나온 55년 그 사랑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아름다운 미래 55년을 향해 하나님의 나라를 일구어 갈 것입니다.

 

자료가 미비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처음 55년 교회사편찬을 엮었습니다. 기록으로 미진한 것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료를 제공해주신 분들, 기억을 더듬어 서신으로 면담으로 도와주신 여러분들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함께 수고해주신 안용기장로님, 위동구장로님, 홍인순장로님, 교회사편찬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귀한 일을 맡기시고 오랫동안 집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사와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도와 인터뷰로 동분서주하며 성원해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코람데오기획사의 임병해 국장님의 온유하신 성품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글 가운데 잘못된 것이나 빠진 부분은 다음 번 교회사를 다시 엮을 때, 바로 잡고 보완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 한 분께만 영광돌리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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