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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전상서

 

김창길

 

제가 파주에 온 지 어느덧 2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파주에 왔을 때 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생각이 납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이 너무 쓸쓸하고 허전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어머님 자리가 이렇게 큰 지 예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생전에 어머님께서 예수님을 믿을 것을 누누이 권유하셨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못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최명수집사님이 삼성교회로 인도하셔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삼성교회 여러 교우님들이 따뜻하게 받아주시어 이제 주일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살아온 제가 교회의 방식을 따르자니

부끄러운 죄가 많사오니 주께서 흘리신 거룩한 피로

이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시기 바라옵고 이제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려합니다.

 

사슴이 시냇가를 찾아 갈급함같이 주님의 은혜 사모하오니

부족한 저희 부부를 주의 자녀로 선택하여 주신 것을 믿사오며

이 순결한 소망이 대를 잇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께서 저의 가정 지켜주시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시옵소서.

 

201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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