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가서
성경 중에 가장 어려운 책으로 아가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세계, 아가서의 말씀을 강해함으로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비록 여러 난관이 있지만 성령님께서 저와 성도들에게 은혜주시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아가서란 ‘노래 중의 노래’,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이 유월절 마다 낭독하는 성경입니다. 아가서는 유월절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가서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에덴동산에서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않았던 부부’, 그러나 죄로 인하여 타락하고 오염된 사랑이 어떻게 온전하게 회복되는지를 보여주는 성경이기도합니다.
아가서 공부를 하면서 저는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가정이 행복하려면 부부가 행복해야 합니다. 서로 자기 의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 칭찬하고 서로 격려하는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가서를 공부하면서 부부가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어가는 사랑의 용사들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이 아가서 강해를 진행합니다.
아가서는 보배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아가서에서 64편의 설교를 하셨고, 클레르보의 베르나도는 86편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아가서에서 무한한 보배들을 발견하셨습니다. 이번 여름에 아가서에 한 번 빠져봅시다. 왕의 사랑을 받은 술람미 여인이 기쁨으로 왕 앞에서 춤을 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믿음의 춤을 추게 되시기 바랍니다. 그 춤은 영원한 춤이며 그 춤으로 인해 신랑되신 주님께 더욱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2019년 7월 28일
- 목양실에서 윤덕영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