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모임의 중요성 현대인은 외롭습니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허전하고 외로우며 불안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많이 가졌으나 만족이 없고, 잘 먹지만 늘 배가 고픕니다. 현대인의 목마름과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좋은 만남을 가지는 것입니다. 좋은 만남 속에서 우리는 인격이 형성됩니다.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으며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치유가 됩니다. 가장 훌륭한 정신과 의사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친구나 이웃)입니다. 공자는 말합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착한 사람한테서는 그 선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한테서는 그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다.”
우리 교회의 구역모임, 작은 모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며, 적용하고, 실천하고, 서로 격려하며, 서로의 즐거운 일은 나누고, 어려운 일은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제 여름 방학이 끝나고 구역이 개강을 합니다. 구역 식구들은 서로를 하나님의 보배로 여기시고, 장점뿐 아니라 단점과 연약함도 용납하시고 따뜻하게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충고나 조언하기보다는 먼저 경청하고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다섯 개의 구역이 있습니다. 작은 구역이 더 많아지고, 구역이 분가하기를 기도합니다. 구역장님은 구역이 분가할 수 있을 정도로 구역이 성장하고 구역장 후보자도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하고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구역을 만들기 위해서 구역장의 자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믿음입니다. ‘너에게 이 구역을 맡겨 말씀과 봉사로 섬길 것을 명하노라.’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둘째, 시간을 들여서 헌신해야 합니다. 구역모임에 우선순위를 두시기 바랍니다. 구역원들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성령님께 배우는 자세로 임하시기 바랍니다. 가르치는 자세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리고 성령님께 배우기를 원하는 자세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가르치거나 지배하는 자세로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겸손히 자신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소극적이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세웠고, 성령님이 도와주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작은 모임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목양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