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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는 박순자 집사님의 남편되시는 김성규 님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김성규님이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 병상세례를 베풀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6남매의 자녀들과 가족들이 기독교 장례로 하기로 어머니 박순자 집사님의 의견에 따라주었습니다.

 

장례식을 집례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관예배를 드리기 전에 시신을 염하는 모습을 참관하였습니다. 시신을 정성껏 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시신을 꽁꽁 베로 묶어서 관에 안치하는 절차였습니다. 죽음은 우리를 전혀 꼼짝달싹도 못하게 하는 권세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이 사망의 권세를 멸하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시키고자 오셨다는 말씀입니다(롬8:2). 예수님은 그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은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어서 죄의 몸이 멸해지게 되었고 예수 생명을 받아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바로 나의 십자가와 나의 부활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중생, 또는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 안에 거하는 죄를 직면할 때만 일어납니다. ‘내가 죄인이구나’하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결코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을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세례받았다는 것은 ‘여러분의 죄사함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 나의 옛사람의 죽음이요, 새 생명이 내 안에 거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우리의 죄가 깨끗하게 정화되고,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날마다 연합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총을 누리지 못한다면, 문으로 들어온 그리스도인이 아니요 담을 넘어 들어온 가짜 기독교인과도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선언하셨습니다.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요11장) 사망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성령님과 동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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