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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작업을 왜 하는가?” 혹 이런 질문을 마음속에 하시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내가 지나가는 나그네가 아니라

이 교회의 기둥이요, 주인이라는 애착심을 가지고 보면 이해가 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교회사를 편찬하는 일이 현재 가장 중요한 교회의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역사는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며 현재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까에 대한 신앙의 지혜를 제공해줍니다.

성경과 교회의 역사를 보면, 성령님의 이끄심가운데 전통을 변혁하고 개혁시켜왔습니다.

그러나 결코 전통을 무시하지는 않았다.

 

예수님께서도 구약의 율법의 말씀을 일점일획도 없애지 않고 그 바탕위에서 복음의 진수를 전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역시 전통을 세우는 것이 개혁과 변화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교회사편찬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돌아보는 것은 큰 안목에서 보면 우리 교회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작업이다.

마치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라진 요단강 바닥에서 12개의 돌을 취해서 길갈이란 장소에 기념비를 세운 것과 같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맡은 직분과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는가?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뿐만 아니라 후손들이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한다면,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 것이다. 예배 기도 인도하는 법, 구역에서 기도하는 법, 제직들이 말과 행동과 의복 등에 본을 보이는 면 등 다양한 면에서 우리가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모든 행한 일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성도님들의 삶이 역사에 기록될 때 부끄럽지 않게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2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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