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이신가를 먼저 묵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요?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무엇을 가르쳐달라고 요구했는가를 보면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병을 고치는 법, 물위를 걷는 법, 기적을 베푸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지 않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만나는 것이 제자들에게 역력하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할 때, 십자가를 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 우편에서 여전히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삶은 기도하는 삶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어떤 모습이 가장 두드러질까요?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기도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마주 하고 있을 때 가장 위대하고 가장 높아진다.”(로이드 존스)
주기도문을 기도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보여줍니다.
주기도문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주기도문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 부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 나라, 뜻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둘째 부분은 성도의 필요를 위하여 일용할 양식(육체건강), 죄사함(영혼건강), 유혹과 악에서 보호(양심건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따라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우리 가운데 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임하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들임으로 말미암아,
심령 천국, 가정 천국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의와 기쁨과 평화의 세상이 되게 하소서.
7월 한 달의 주일설교의 주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입니다.
지난 주에는 “주기도문의 핵심,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하나님 나라의 가족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말씀을 선포합니다.
주기도문을 반복할 때,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시고 우리에게 이 기도를 가르쳐주신 분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갈망이 생깁니다.
주님이 누구신지 이미 안다고 생각한다면 영적으로 무지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기도를 우리 각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가르쳐 주셨고, 지금도 계속해서 설명해 주신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주님은 언제나 우리 기도를 들으실 수 있을 만큼 가까이 계십니다.
주기도문을 하면서 주님을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소리내는 기도는 마음의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누구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이 누구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