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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어낼 사상에 목마르다

 

이론과 사상의 시대가 저물었다지만, 우리는 시대를 읽어낼 이론과 사상에 목마르다. 우리 시대를 위한 단 한 명의 기독교 사상가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사람을 호명한다.

쇠얀 키르케고르!

 

 

태어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이 자동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시대와 사회에서 거듭나지 않고서는, 부모와 관습을 떠나서 스스로 하나님을 단독자로 만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고 그는 단호하게 외친다.

 

예수를 믿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는 사람들, 교회 안에는 있지만 불신자와 다를 바 없는 이들로 넘쳐나는 우리 시대의 교회를 읽어내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사람은,

오직 키르케고르 이 한 사람뿐이다.

 

 

20세기 초, 19세기를 보내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길을 찾던 칼 바르트, 폴 틸리히 등에게 환한 빛을 비춘 이가 키르케고르였듯이, 21세기의 기독교 역시 그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20세기의 한 신학자가 “한 손에는 성서를, 다른 한 손에는 신문을”이라고 말했던가? 21세기의 모토는 이것이다. 한 손에는 성서를, 다른 한 손에는 키르케고르를! 그렇게 하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한 손에는 성서를, 다른 한 손에는 키르케고르를!

 

 

 

이제 작은 등불이 하나 생겼다

 

척박한 풍토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려고 힘껏 수고하는 출판사에 경의를 표한다. 저문 해를 바라보며 눈물 머금던 이들에게 이제 작은 등불이 하나 생겼다. 어떤가, 기름 가득 채운 등불 들고 새날을 함께 열어 봄이.

 

 

김기현 목사_로고스교회 담임목사•《욥, 까닭을 묻다》의 저자KakaoTalk_20220529_200546273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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