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교회> 존 스토트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자칫 교회가 그런 공동체가 될 수 있다. 분명한 교회관이 필요하다. 교회의 사명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교회공동체가 본연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존 스토트는 교회는 교회되어야 하며, 살아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살아있는 교회을 8가지 차원에서 조명한다. 먼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성서에 입각하여 제시한다. 예배, 사역, 전도, 설교, 헌금, 영향력, 교제 라는 주제를 하나 하나 통찰력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여러 교회론에 관한 책중에서 나에게 가장 기초가 되고 실용적으로 유익했다.
* 교회의 최고의 사명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전도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만 예배는 하나님을 대상으로 한다. 전도는 이 세상에서만 하지만, 예배는 영원토록 한다.
* 모든 성도는 사역자이다.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임무를 가진다. <사도적 가르침>을 바로 해석하여 거짓사상을 분별하고 바른 가르침을 전하는 것은 목회자의 최고의 책무이다. 사탄은 목회자를 분주하게 하든지, 아니면 바른 가르침이 아닌 다른 사상을 가르치는데 열심히 만든다.
* 사탄은 우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빼앗아갈 수 없다면, 우리를 흔들어 신앙의 균형을 잃어버리게 하고, 지나치게 한 측면을 강조하게 하는 전략을 쓴다.
* 교제와 헌금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점에서 풀어간 것은 탁월한 통찰력이다.
: 헌금도 하나의 은사이다. "적게 뿌린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린 자는 많이 거둔다."
: 참된 교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모든 성도는 공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고,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공유한다. 여기서 참된 교제가 출발하는 것이다. 교제는 단순히 친교나 사귐이 아니라, 그 중심에 삼위일체가 있다.
* 설교는 역설이다. 하나님의 은사인 동시에 공부를 해야 하며, 기도를 해야하는 동시에 준비를 해야하고, 권위적으로 선포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말을 겸손히 경청해야 하고, 열정적인 동시에 논리가 있어야 한다. 존 스토트는 이를 "불붙은 논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설교는 2000년 전의 해석인 동시에 현대의 삶의 이야기여야만 한다.
* 영향력: 그리스도인은 빛이요 소금이다. 어둠을 몰아내는 적극적인 역할과 부패를 방지하는 소극적인 역할을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먼저 구원의 확신에서 출발하는 기도, 정치적인 동참(투표), 기독교적 가치관에 대한 변증, 정치적인 변증, 불의에 대한 항거 등을 포함한다.
이 모든 교회에 대한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이다.